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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알리익스프레스 14주년 할인 행사에서 모니터를 하나 줍게됐습니다. 

 

무카이 mukai라는 생소한 브랜드지만 스펙은 너무나도 좋습니다. 34인치 21:9 wqhd, 144hz, 어댑티드 싱크, 명암비 3000:1, 밝기 350cd, 응답시간 gtg 1ms, 베사홀 100*100mm, srgb 100%, 8bit, hdr400, 곡률 1500r, mva패널이 약 17만원이었습니다.

 

MUCAI Electronics Store에서 -3월 20일(수) 주문, 3월 23일(토) 배송 출발, 3월 26(화) 한국 도착, 3월 29일(금) 세관 통과 했다가 취소, 4월 1일(토) 가격 이상 처리, 4월 4일(목) 에이씨티앤코아물류에 결제내역, 영수증 제출안내 도착 및 서류 제출완료. 4월 5일(금) 세관 통과 완료. 4월 6일(토) 우체국 배송시작, 4월 8일(월) 도착, 무려 19일이나 걸렸다.

 

배송지 수입통관 이상보고라고 신고된 배송 물품 내용 가격이 너무 낮아서 개인 사용 범위 초과로 처리 되면서 정정 서류를 제출하고 다시 통과되고 하면서 시간이 계속 늘어졌습니다. 

 

모니터는 특성상 배송중 패널이 파손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배송기간이 길어질수록 불안한 마음이 안들수가 없었습니다.

 

박스만 보낸게 아니라 그 위에 다시 한번 뽁뽁이를 칭칭 감아서 보내줬습니다.

 

엄청난 박스 포장 덕분인지 모니터는 이상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구성품은 패널, 받침대, 케이블(dp, hdmi), 전원선이 들어있고 패널에 불량화소가 있다면 배송기간, 거리를 생각하면 많이 골치가 아프기 때문에 패널 불량화소를 육안으로 검사해봤는데 다행히 육안으로는 이상이 없군요. 

 

화질은 lg, 필립스, 알파스캔 등과 같이 켜놓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은 일반 사용자는 큰 차이를 못느낄것 같습니다. 

 

화면이 좌우로 넓어지고 화질이 wqhd로 넓어지다보니 탁 트인 개방감이 느껴져서 좋습니다. 인터넷 창이나 문서를 여러개 열어놓고 작업하기에도 좋고 고화질 영상을 볼때도 좋습니다. 게임에서도 싱글 플레이 게임, 즐겜 유저에게는 화면이 넓을수록, 화질이 높을수록 만족도 높은 게임 환경을 확실히 만들어 줍니다. 

 

근데...

 

제품 설명에는 144hz라고 나오는데 dp케이블 연결시 165hz로 동작할 수가 있네요. pip, pbp기능까지도 지원합니다.

 

모니터는 받침대를 쓰지 않고 중량 모니터암을 사용해서 거치 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커서 책상을 다 차지 합니다. 15인치 포터블 모니터가 엄청 작아보입니다.

 

장점만 있는것은 아니고 단점도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 게임을 할때 화면이 좌우로 너무 넓어서 그런지 화면전환시 멀미가 나고 잔상도 꽤 있습니다. 모니터 설정-반응속도 high로 설정하면 좀 괜찮아지기는 하는데 사용해본 va패널 모니터중에서 잔상이 가장 심합니다.

 

fps게임이나 rts(롤, 스타 등)게임에서는 화면이 너무 넓은게 오히려 빠른 상황 판단을 못하게 하는 단점이 있으니 빡겜 유저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또 한가지는 엔비디아 어댑티드 싱크를 활성화하면 특유의 깜박임 증상이 일어납니다. 어댑티드 싱크를 쓰는건 포기해야할 정도입니다. 

 

전체적으로는 가격이 워낙 싸기 때문에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고 꽤 쓸만한 모니터 였습니다. 내구도에 대한 기대는 많지 않지만 1년만 이상없이 써도 돈값은 할만한 모니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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